빠른 은퇴를 위한 나의 자산관리 법 (2)-3탄 배당 재투자의 끝
2023.06.09 - [미국 생활/주식투자] - 빠른 은퇴를 위한 나의 자산관리 법 (1)
빠른 은퇴를 위한 나의 자산관리 법 (1)
30대 중반을 살아가고 있는 저는 와이프와 빠른 은퇴에 대한 꿈을 쉬지 않고 꾸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경험이 없고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말 그대로 꿈만 꾸고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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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 [미국 생활/주식투자] - 빠른 은퇴를 위한 나의 자산관리 법 (2)-1탄 배당주 고르기
빠른 은퇴를 위한 나의 자산관리 법 (2)-1탄 배당주 고르기
빠른 은퇴를 꿈꾸는 Jayden이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나눈 3가지의 투자처 중 균형 투자처에 속하는 배당금에 대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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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편들에 이어 발생되는 배당들을 언제까지 재 투자를 진행하며 언제부터 그 재투자를 멈추고 자유를 얻으면 되는 걸까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투자의 가치관에 대해 아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는 교류의 의미로 받아들여주시기 바라며 비난은 사양하겠습니다.
자 그럼, 배당에 대한 재투자를 멈춰도 되는 때가 언제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시기는 바로 경제적 자유가 이루어 지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알기위해서는 최소 생활비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소 생활비가 배당으로 들어오는 수준이 된다면, 그 이상의 투자는 말 그대로 생활의 윤택함을 추가해 주는 부수적인 +알파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생활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의 자녀가 없는 2인 기준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자녀가 있으시다면 빠른 은퇴보다는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하시기 때문에 자녀가 없는 2인 기준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자가소유하신 분은 렌트비 대신 소지세와 HOA 등이 들어간다고 계산해 주시면 될 듯합니다.
월간 최소생활비
고정 지출 |
주거 | 렌트비 (소형 아파트 기준) | 1,500 | 4,000 |
관리비(가스,전기,보험 등 포함) | 500 | |||
자동차 (자차기준) |
보험료 | 200 | ||
주유/정기점검 등 유지비 | 200 | |||
생활 유지 비용 |
식비 | 생필품 포함, 외식 제외 | 500 | |
통신 | 인터넷, 핸드폰 | 100 | ||
기타 비용 |
보험 | 건강/치아 등 | 500 | |
기타 비용 |
예측 불가 비상금 | 200 |
제가 본 캘리포니아에서의 최소 월간 생활비는 4,000 달러입니다. 외식이나 여행도 하지 않고, 기본적인 인터넷만 되는 상태에서 삶을 유지하는데만 드는 비용입니다. 보험금도 뺄 수 있겠지만, 최소한 건강히 오래 즐겁게 산다는 기준이기에 치료받을 건 받고 산다는 가정입니다. (미국에서 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캘리포니아 최소 생활비는 연간 53,082달러, 월간 4,423입니다.)
그럼 연간 48,000달러의 배당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더 이상 무리해서 배당을 재투자하지 않고 어느 정도 경제적 자유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금리가 많이 인상되어 미국의 경우 기준금리 5.5%라는 무지막지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22년 만에 등극한 최고 금리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많은 CD상품이 높은 이자로 유혹하곤 합니다.
하지만, 금리가 낮아지면? CD상품의 이자 또한 조정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논리에서 정기예금을 들 때 1년짜리가 3년짜리보다 이율이 높은 것이지요.
그럼 이러한 금리 폭등을 제외하고, 다른 배당상품을 이용한 투자로 가정하겠습니다. 간혹 20%-30%라는 말도 안 되는 연 배당률을 보이는 곳들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고배당'이라고 불리는 주식이나 ETF들이 평균적으로 3~8%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고배당 투자처로 3%, 6%, 8%, 11% 등을 구성된 곳에 투자 중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균적을 대략적으로 7%라고 잡겠습니다. 연간 48,000달러의 수익을 7%의 배당률로 내려면 원금이 대략 686,000달러가 투자되어 있어야 합니다.
686,000달러, 한화로 약 9억 원
이 금액이 제가 보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순간입니다. 자본이 자본을 만들고 충분히 그 자본이 만들어낸 파생 자본으로 기초적인 생활이 가능한 수준. 어떻게 보면 어마무시하게 큰돈이지만, 반대로 잘 생각해 보면, 저게 집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의 기준입니다. 계산 안에는 렌트비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부분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살 경우 일정 기준이 저소득에 맞는다면 보험료가 면제될 것이며 세금이나 전기비 또한 감면받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가 이루어지는 시간이 훨씬 앞당겨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때가 바로 제가 보는 배당의 재 투자를 멈추셔도 좋을듯한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삶의 기준을 높게 잡으시는 분들은 4천 달러로 어떻게 캘리포니아에 사냐!라고 비난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 최소한의 생활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최저소득이 2,686달러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4,000달러면 극빈층은 아니더라도 자녀가 없는 두 사람이 일정 수준의 삶을 유지하는데 충분한 돈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추가로 근무 중에 열심히 연금을 내셨거나 다른 투자를 해두셨다면 노년에는 더더욱 풍족한 경제적 자유를 누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 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가 성공적인 경제적 자유를 이루시길 멀리서나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